안과계소식
제목 민병무, 주천기, 이성수, 김명준 원장 SIG 심포지엄서 토론
작성자(월호) 안과정보5월호
등록일 2019-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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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절수술 노안 백내장 수술 후 빛번짐 안구건조증 개선

민병무, 주천기, 이성수, 김명준 원장 SIG 심포지엄서 토론





부산BEXCO에서 4월7일 열린 대한안과학회 춘계학술대회를 통해 “안과 굴절 수술 및 노안 백내장 수술 후 빛번짐, 눈부심 및 안구 건조증의 원인 분석 및 치료”에 대한 SIG 심포지엄이 관심을 모았다.

이날 지남철(광주중앙안과) 노세현(부산 MGS 선목안과) 원장이 공동좌장을 맡아 진행했다. 민병무(대전우리안과) 이성수(진주이성수안과) 원장은 라식라섹수술 후 빛번짐환자 치료 결과를, 주천기 교수(가톨릭대서울성모병원)가 수술원리 및 수술방법을, 김명준 원장(SNU서울안과)이 라식 및 노안백내장수술 후 발생된 빛번짐의 치료 후 수차 변화를 발표하고 토론에 참여했다.

라식 라섹수술 후 안구 건조증과 야간 운전이 불편한 빛번짐이 각각 20%정도라고 뉴욕타임스 2018년 6월 11일자 기사에 실렸다. 빛번짐과 눈부심의 주 원인은 각막의 왜곡된 형태로 인한 수차 때문이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노안백내장 수술 및 그동안 라식, 라섹을 통해 누적된 빛번짐과 눈부심을 겪고 있는 환자 수를 볼 때, 시력이상증의 해결은 더 이상 미룰 수가 없다.

SIG 심포지엄은 빛번짐과 눈부심, 흐린시력과 같은 시력이상증을 해결하려는 연구 모임의 발표였다. 수술 후 부작용은 라식 및 라섹과 더불어, 최근 급증하고 있는 노안백내장 수술로 많은 환자에게서 나타나 해결이 시급하다.

시력이상증은 각막왜곡에 의한 고위수차의 발생으로 나타나는 증상이다. 파면수차분석기나 각막지형도, 전안부 분석기와 결합된 레이저 수술로도 해결이 불가능했던 안과적 난제에 속한다. 전세계 석학들은 이상적인 시력을 만들기 위해, 고위수차와 각막후면의 곡률을 제어할 수 있는 해결 방안을 목표로 많은 연구를 해 왔다. 빛번짐과 눈부심을 해소하기 위해 레이저를 이용한 각막의 비대칭 절삭이 실행되었으나, 교정된 결과를 유지하지 못했다.

최근, 독일의 프리드리히 알렉산더 대학원의 유동학(Rheology) 박사가 제출한, 각막왜곡을 교정해 고위수차와 각막후면의 곡률을 개선하는 원리와 방법 및 장기 임상결과를 보여주는 논문이 “laser asymmetric ablation method to improve corneal shape”라는 제목으로 Springer Nature 소속 메디컬 사이언스 저널인 <Lasers In Medical Science (SCI)>에 실렸다. 논문 내용은 “https://doi.org/10.1007/s10103-019-02770-z”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기존 방법들의 단점을 보완하고 각막 후면의 불규칙 곡률까지 개선시킨 장기 임상 결과논문이다. 주요 원리는 비대칭 각막을 점대칭으로 만들면 안압이 중심부에 집중되며 각막후면의 부정난시를 개선시키고 주변부의 곡률을 점대칭을 만들어 고위수차를 감소시킨다는 것이다. 방법은 레이저를 이용한 안압 친화적인 비대칭 절삭방법을 사용해 비대칭 각막의 점대칭 두께 편차를 절삭한다. 절삭 후 변하게 될 각막의 굴절력은 미리 예측하고 상쇄시킬 수 있는 절삭방법도 마련되어 있다. 비대칭 각막을 점대칭으로 절삭해도 각막의 굴절값은 변하지 않는다.

임상은 2013년 1월부터 2017년 1월까지 실시했다. 대부분 근시이며 일부 정시인 노안 수술 희망자 122안을 대상이다. 수술 후 눈부심 빛번짐과 발생이 크고, 시력 결과는 라식보다 훨씬 나쁜 레이저 노안교정 수술에 상기 방법을 연동시켜 적용했다. 결과는 술전 및 술후 각막의 두께, 후면 표고, 후면 곡률과 각막의 Apex -center와 Visual axis center간의 거리 변화를 ORBSCAN의 맵을 분석한 후 원근거리 시력측정결과와 함께 발표했다.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