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해외의료시장 공략 박차
市 홍보단 러시아 등 방문 몽골에 제2사무소 개소


▲대전의료관광 홍보설명회. 사진=대전시 제공



대전시가 해외 의료시장 공략을 위한 교두보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7일 시에 따르면 주 러시아대사관, 한국관광공사 모스크바지사, 대전시의사회, 대전 6개 의료기관 등 공동 홍보단 일행은 지난 21일부터 26일까지 몽골 및 러시아 지역을 방문했다.

시와 대전시의사회(회장 황인방), 선병원(이사장 선두훈)은 몽골 국립 제2병원 내에 제2해외사무소를 설치했다. 지난 2011년 몽골 국립 제2병원에 제1해외사무소를 1년간 운영한 결과, 연간 200여 명이 넘는 몽골 환자를 유치하는 등 성과를 거둔데 따른 것이다. 제2사무소는 해외환자 유치를 위한 홍보마케팅은 물론 환자접수 및 송출을 위한 네트워크 거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공동 홍보단 의료진은 한민족학교에서 현지 환자 30명을 대상으로 의료봉사를 실시해 현지인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특히 공동 홍보단은 모스크바 고려인협회(회장 조바실리이바노비치)와 '보건의료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고려인협회 등 추천환자에 대한 나눔 의료 및 최상의 의료서비스 제공, 홍보 마케팅 지원 등을 상호 협력키로 했다. 이번 방문은 러시아 의료관광의 잠재시장인 모스크바 지역을 민-관 공동으로 전략적인 거점 마련과 선제적 시장개척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이뤄졌다.

황인방 대전시의사회장은 "새로운 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고 한국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 러시아 모스크바지역의 전략적인 마케팅으로 선택과 집중을 통한 선제적 시장개척에 전력할 경우 좋은 결과가 전망된다"고 말했다. 김정원 기자 jwkim@daej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