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각막리모델링을 위한 레이저절삭 b.각막굴절력을 보정하는 레이저 절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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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안과 민병무 원장, 국제 학술지 논문 게재




[메디컬투데이=김준수 기자] 대전 우리안과 민병무 원장의 임상 연구 논문이 2023 국제 학술지 논문에 게재됐다.

민병무 원장이 교신저자로 참여한 이번 논문은 심한 눈 건조증을 유발하는 원추각막의증을 치료하는 ‘락라식-각막교차결합술(L-LAK-CXL)’에 대한 내용으로 Journal of Ophthalmology: Open Acess 2023에 게재됐다.

원추각막의증(KCS)은 볼록하게 돌출된 부분이 있는 각막으로써 대부분 돌출부의 눈마름증으로 인해 만성 안구건조증을 겪는데, 이런 환자의 경우 기존 IPL 치료나 인공눈물 치료, 약물 치료로는 눈이 시리거나 안구 통증 및 빛 번짐과 같은 불편한 증상을 해소할 수 없다. 또한, 원추각막의증은 각막 주변부의 두께 편차와 각막 일부의 돌출이 +47디옵터 이상인 경우에 진단되는데, 일반적인 레이저굴절수술인 라식, 라섹은 수술 후 합병증으로 각막확장증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

이번 논문에서는 비전업소프트웨어로 각막 두께를 분석해 생체역학적 환자 맞춤형으로 각막의 돌출부는 낮추고 이로 인해 발생되는 굴절력을 보정한 후, 주변부 각막은 형태가 고정되도록 각막교차결합술(CXL)을 실행했다. 수술 후에는 SE(D, 평균)는 -3.43디옵터에서 -0.34디옵터로 감소했으며, 나안먼거리시력(logMA, 평균) 0.93에서 0.000으로 호전, 각막부분 돌출(Kmax)은 술 전 +48디옵터에서 술 후 +43.99디옵터로 감소, 안압과 동공크기는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심각막 두께는 평균 581um에서 508um로 줄었으며, 각막균형(symmetry)은 두께 편차와 시선의 중심축과 각막정상부위의 거리가 감소되며 호전됐다(from 165 to 63μm, from 1.02 to 0.28). 눈물이 파괴되는 시간(TBUT)이 증가해 눈 건조증이 치료되며, 수술후 각막확장증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

민병무 원장은 “원추각막의증 치료에 사용 중인 LAK(락)수술기법은 2021년 식약처 허가, 2022년 보건복지부 보건신기술로 인증을 받았으며, 이와 관련돼 총 8편의 연구가 게재됐다. 특히, 이번 연구는 각막교차결합술과 결합해 원추각막의증 치료에 도입해 시력이상증 및 안구건조증까지도 치료되는 좋은 결과를 보여준 것이다”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junsoo@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