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무 원장, 소아근시 진행 억제 저농도 아트로핀 0.125% 치료 결과 SCI저널 게재

민병무 대전 우리안과 원장은 최근 SCI 저널인 '저널 오브 크리니컬 메디신(Journal of Clinical Medicine 2024)'에 이틀에 한 번

좌우 눈에 번갈아 가며 '아트로핀 0.125%'를 넣으면 소아의 고도 근시 진행 억제에 효과적이라는 임상 결과를 게재했다.

민병무 박사(대전 우리안과 원장)는 2014년 대한소아안과 사시학회장을 역임한 이 분야 전문가이다.

28일 '저널 오브 크리니컬 메디신'에 게제된 임상 결과에 따르면 이번 연구에서는 1년간 근시 진행 억제를 위해 사용하는

아트로핀 0.125% 점안 치료 60명과 대조군 60명을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격일 단안 교대 점안법으로 근시 진행 79%를

억제할 수 있음을 밝혀냈다.

'격일 단안 교대 점안법'은 이틀에 한 번 안약을 넣어주는 기법으로 어린이들의 협조도가 높고, 산동(동공이 커지는 것)이

매일 양안(두 쪽 눈) 점안법보다 덜 할 수 있다.

임상은 첫 진료 후 1주, 2주, 1달에 걸쳐 부작용 유무 검사와 3개월마다 정기 검사로 진행됐다. 치료 시작시

근시도수는 −3.88 ± 1.55D/년으로 치료군과 대조군이 유사했으나, 1년 후 근시 도수와 안축장 증가량은 두군간 통계학적인

차이가 유의했다.

이러한 치료 결과는 LAMP 연구의 0.05% 양안점안 치료 효과와 유사했다.

민 원장은 0.125% 아트로핀 점안액(상품명:마이오가드, ㈜라이트팜텍)으로 1년간 '격일 단안 교대 점안법'으로 치료하는 것에 대해

"동공 크기는 밝은 빛에서 치료 전보다 0.8mm 정도 증가였으나, 눈부심이나 근거리 시력 장애 등에 부작용 호소도 없었다"고 평가

했다.

이어 "격일 단안 교대 점안은 '매일 양안 점안'보다 아이들의 근시 진행 억제와 순응도 개선에 효과적"이라며 "1년간 치료 결과는

소아 근시 진행억제에 매우 긍정적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서지은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