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시전증(+0.75D 이상 -0.50D 미만)부터 근시진행 억제 시작해야"
"6~12세 아이, 근시 진행 억제 치료가 더 효과적"

'소아근시' 진행 억제 치료는 이미 세계적으로 대세로 자리 잡았다.

신생아 시기에 평균 안축장(각막~망막까지 거리)은 평균 16mm이나, 성장 발육 속도에 따라 안축장도 18세까지 커져서 성인은 평균 23.5mm에 이른다.

안축장 크기는 유전적으로 민족에 따라 차이가 있다. 특히 한국, 일본, 중국인은 안축장이 커서 각막을 통해 들어간 상이 망막 전에 맺혀 먼 거리는 보이지 않고 근거리만 보이는 현상이 근시 소유자들이 많다.

근시 빈도는 한·중·일 3국은 무려 90%나 된다. 서양인은 안구가 작아서 눈이 들어가 보이여 근시 빈도가 20~30% 전후로 매우 적은 편이다. 따라서 소아근시에 대한 연구도 타이완, 홍콩, 싱가포르에서 주로 이루어진다.

저농도 아트로핀이 소아근시 진행 억제가 된다는 것이 밝혀졌고, 식약처 허가도 지난 2014년 이루어지고 초기 모든 연구가 이를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

한국은 2020년 12월에 식약처 사용허가를 받아 이들 나라보다 6년이 늦은 편이다.

또한 3국은 0.01% ,0.025%, 0.05% 아트로핀을 허가받아 점안 사용하고 있으나, 한국은 0.125% 아트로핀(마이오가드, 라이트 팜텍) 농도만 사용 중이고 나머지 저농도 아트로핀은 현재 허가 임상 중이다

지난 8월 SCIE저널인 '저널오브크리니컬 메디신(J Clin Med)'에 필자(대전우리안과 민병무 원장) 논문이 게재된 것이 한국 안과계에선 최초이다.

적정 농도에 비해 한국에서 사용 가능한 0.125% 아트로핀은 높은 농도로 부작용이 크다고 보고 되고 있다.

필자가 시행한 단안(한쪽 눈) 교대 점안법은 0.05% 양안 점안과 유사한 효과와 함께 부작용이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소아근시 진행 억제치료에 속도가 붙고 있다.

시작은 늦었으나 새로운 분야 연구에 성과가 나고 있다.

이것이 근시전증(premyopia)이다.

근시전증은 굴절 값이 +0.75디옵터 이상 -0.50디옵터미만의 굴절상태를 말하며 시력은 물론 전사인 1.0 이상인 상태이다.

6~12세 아이라면 근시 진행 억제 치료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생각된다.

출처 : 계룡일보(http://www.gyeryongilbo.com)